| 돼지에 대해서도 구제역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구제역 백신에 대한 오해와 우려가 적지않은데다 돼지의 경우 농장주나 축주가 직접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올바른 이해가 필요한 것이 사실. 백신접종과 그 이후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형식으로 풀어보았다. /편집자 접종시 일시적 식욕저하·발열…큰 부작용 없어 염증 생기지 않도록 소독·청결 유지 관리 철저 임신여부 무관…항체 형성후 도축장 출하 가능 ◆예방접종대상과 방법은 모돈 및 웅돈, 종돈, 후보돈, 그리고 AI센터 전두수가 접종대상이다. 종돈장의 경우도 자돈은 제외돼 있다. 돼지의 경우 축주 또는 농장관리인이 직접 접종하게 되는데 돼지 1두당 2.0cc씩 접종(100cc/병:50두분)하되 귀 뒷부분에 근육주사를 해야 한다. 구제역 백신은 오일백신이므로, 오일부형제가 충분히 유동성을 갖을 수 있도록 온도를 높여 접종하는 관심이 필요하다. 백신 접종 전 20회 이상 흔들어 사용하며, 거품 발생시 거품이 가라앉은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 보통 2~3주 후에 면역이 형성된다. ◆부작용은 있는지 구제역 백신은 바이러스를 죽여서 만든 백신(사독)이므로 가축에 접종시 일시적인 식욕 저하와 발열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큰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리소홀 또는 예방접종 시에 오염으로 인해 염증(화농)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필요시 접종부위 소독과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2002년 백신접종시, 접종부위에 화농이 발생되어 출하돈의 상품가치가 하락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접종부위가 붓거나 약간의 열감이 있을 수 있으나 짧은 시간 내에 사라지는 만큼 안심해도 된다. ◆임신돈에 사용시 휴유증은 없나 백신으로 인한 유사산 문제는 없는 만큼 임신 여부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게 백신제조사의 설명이다. 다만 분만전 백신접종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야외감염과 구분이 되나 국내 사용 정제 사독백신에는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시에 나타나는 비구조단백질(NSP)이 없으므로 이 단백질에 대한 항체 검사법으로 백신접종축과 야외감염축 구별이 가능하다. ◆접종 후에도 차단방역 필수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소독은 물론 외부인·차량 통제 등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하다. 예방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는데 2주 정도가 소요되며, 이번에는 모돈만 백신을 접종하기 때문에 소독 및 외부인·차량 통제, 반입 물품을 농장 밖에서 수령 등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 ◆백신접종시 보균 위험성은 보균자는 살아있는 야외바이러스가 감염됐을 때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죽어있는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다고 해서 보균자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돼지는 소와 달리 구제역 바이러스가 감염 후 3-4주 이내에 체내에서 완전히 제거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도 보균자가 되지는 않는다. ◆예방접종 가축 출하는 어떻게 사전 정밀검사 후 구제역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지정된 도축장으로 출하가 가능하다. 예방접종 가축의 소유자 등은 도축이나 매매목적으로 부득이하게 이동하고자 하는 경우 시장·군수(또는 읍·면장)의 출하확인서를 발급 받아야 한다. 이 경우 구제역 검사를 해서 문제가 없는 것만 유통되며 특히 예방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된 것만 출하가 가능하다. ◆예방접종 돼지에 대한 표시는 접종 개체의 이표 또는 이각에 의한 개체구분 표시와 백신접종 실시대장에 기록해야 한다. ◆예방접종 AI센터 정액은 일단 이동제한 지역이 아닌 AI센터의 경우 백신접종 직후에도 정액판매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