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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자조금 조성 목표 초과달성

관리위, 지난해 175억원…납입률 97% 달해

이일호 기자  2011.01.10 09: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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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초대형 악재속에서도 2010년도 양돈자조금 납입률이 전년에 비해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에 따르면 지난해 양돈자조금 조성액은 농가 거출금 84억7천200만원, 정부 지원금 74억원, 전년도 이익 잉여금 15억6천700만원, 기타 수익 5천500만원 등 모두 174억9천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농가거출금이 목표액(81억4천만원)을 넘어서며 당초 예산목표인 171억700만원을 초과달성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고지액이 87억4천5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할때 양돈자조금 납입률은 96.9%에 이르며 전년도의 93% 보다 오히려 4%P 높아졌다.
이는 세차례에 걸친 구제역으로 인해 도축장들의 경영난이 극히 악화된 상황에서 양돈자조금납입률이 저조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킨 값진 결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관리위의 한관계자는 “지난해 3월부터 사무국 직원, 관리위원, 대의원, 대한양돈협회 지부장을 중심으로 ‘양돈자조금 거출홍보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해 왔다”며 “농가 납부 자조금의 장기체납 도축장을 수차례 방문하고 독려하는 등 다각적인 거출홍보 활동을 전개해온 것이 주효했다”고 그 배경을 풀이했다.
실제로 지난 7일 현재 2009년도 납입률이 89.4%에서 95.7%까지 상승하였으며, 2009년 이전 미수금 7억1천500만원 중 85.7%인 6억1천300만원이 납입되기도 했다.
한편 관리위는 지난해 자조금사업은 모두 154억1천800만원(이월사업 포함)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