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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생산비는 크게 높아져

PSY 21·MSY 16.6두…생산성 향상 불구

이일호 기자  2011.01.10 09: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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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협 ‘전업농 실태조사’ 결과 두당 27만8천원…2년전 보다 8.7% ↑

양돈생산성이 2년전보다 향상됐지만 두당 생산비는 크게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대한양돈협회가 지난해 7~10월 실시한 2010년도 전업양돈농가 경영실태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양돈협회에 따르면 이번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양돈농가들의 PSY는 20.96두, MSY는 16.62두인 것으로 각각 추정됐다.
2008년 조사결과와 비교해 PSY는 2.06두, MSY는 0.22두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돼지 두당 생산비는 27만8천167원으로 2년전 25만5천900원에서 8.7%(2만2천300원)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각종 원자재가격 상승이 주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두당 사료비는 20만600원으로 사료가격이 폭등하고 돼지가격은 하락했던 2008년(11만6천900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양돈농가 수익은 고돈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호당 6천8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돼 2년전 4천513만원과 비교해 2천287만원(50.7%)이 늘어났다.
두당 순이익도 2만500원으로 두배이상 증가했다.
한편 양돈농가들에 대한 설문결과 농장경영의 최대애로 사항은 2년전과 마찬가지로 수익성 저하(48.2%)가 꼽혔다.
그러나 정부에 바라는 사항은 분뇨처리 해소(34.8%)를 지목, 경영자금지원을 요구했던 2년전과 차이를 보였다. 당시 가축분뇨라고 대답한 양돈농가는 15% 수준에 머무른바 있다.
분뇨처리에 대한 정부 대책 역시 공공처리장을 요구했던 2년전과는 달리 공동자원화 확대(33.4%)를 꼽아 변화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