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수의과대학 학생들의 자원봉사 손길이 인력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구제역 방역현장에서 인력난 해결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수의과대학 학생들은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예방백신 접종, 살처분, 매몰작업 등 구제역 방역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예방접종의 경우, 인력이 턱없이 모자란 현실에서 수의과대학 학생들의 자원봉사는 접종속도를 내는 데 정말 큰 지원병력이라는 게 방역당국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8일을 기준으로 수의과대학의 방역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강원대 20명, 건국대 71명, 경북대 20명, 경상대 5명, 서울대 70명, 충남대 11명, 충북대 13명 등 210명에 이른다. 그리고 강원대 30명, 건국대 36명, 경북대 20명, 전북대 30명, 충남대 20명 등이 추가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이들 수의과대학 학생들은 “조금이라도 구제역 종식을 앞당길 수 있었으면 한다. 우리나라 축산업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