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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종돈 품종 편중 두드러져

지난해 1천382두 수입…요크셔가 절반이상

이일호 기자  2011.01.12 09: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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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해 수입종돈의 특정품종 편중현상이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종돈은 최소시장접근(MMA)물량(추천기준) 1천359두, 일반관세 적용 23두 등 모두 1천382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플루엔자 A(신종플루) 사태로 인해 북미산 종돈수입이 장기간 중단, 수입이 크게 줄었던 지난해 994두 보다 46.4%가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신축농장 입식 및 종돈장 청정화 추세가 확산, 종돈수입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며 MMA 기본량인 1천850두에도 미치지 못했다.
세차례에 걸친 구제역으로 인해 종돈수입 계획이 미뤄지거나 취소된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수입된 종돈을 원산지별로 살펴보면 캐나다산 635두, 미국산 367 두 등 북미산이 72.6%를 차지했고 프랑스산 334두(24.2%), 덴마크산 46두(3.2%)의 순이었다.
전년도의 경우 북미산(캐나다 532두, 미국 303두)이 88.5%를 차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원산지 쏠림현상은 다소 줄었다.
반면 수입품종 편중현상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수입된 종돈 가운데 51%인 700두가 요크셔였다. 전년의 42.9% 보다 무려 10%p가까이 그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듀록의 경우 455두가 수입돼 전체의 33%를 차지해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랜드레이스는 203두(15%), 버크셔는 17두(1%)에 각각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