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빨리 종식 이루자” 너도나도 동참…속도내기 큰힘 국내 동물약품 수의사들이 구제역 방역현장에서 백신접종 자원봉사를 통해 인력난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이달 초 경기도의 백신접종 인력 지원요청에 따라 회원사에게 자원봉사 손길을 바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코미팜 3명, 녹십자수의약품 2명, 대성미생물연구소 2명, 삼양애니팜 1명 등 동물약품 업계에서 일하는 8명의 기술지원 수의사가 구제역 백신접종에 자원봉사 참여키로 했다. 이들 수의사는 경기도내 시군이 인력지원을 요청할 경우, 구제역 백신접종 인력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일부는 이미 현장에 투입됐고, 일부는 아직 출격 대기상태다. 특히 이들 수의사는 수년 이상 축산현장에서 몸을 담아왔기 때문에 백신접종 속도를 내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한 자원봉사 수의사는 “하루라도 빨리 구제역이 종식됐으면 한다. 축산업이 없으면, 동물약품 업체와 수의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축산업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