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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축산기술연구센터도 뚫렸다

철통방역 불구 한우 구제역 판정

김영길 기자  2011.01.24 09: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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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강원도 횡성 축산기술연구센터도 구제역에 뚫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전날 구제역 의심 증상이 신고된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축산기술연구센터의 한우가 구제역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축산연구기관이 구제역에 뚫린 것은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에 이어 두 번째. 지난해 5월에는 충남도축산기술연구소에서 사육 중인 돼지에게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강원 축산기술연구센터는 토종 얼룩소인 칡소 83마리, 한우 404마리 등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 중 씨수소 14마리는 마리 당 가격이 1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구랍 22일부터 직원 출퇴근을 금지한 상태에서 ‘철통방역’을 해 왔다. 직원들은 이 때문에 집안 제사나 친척 경조사도 가지 못하는 등 창살 없는 감옥 생활을 했다. 그런데도 구제역이 발생해 직원들의 상실감은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