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으로 직장 잃은 축산농장 일용직 노동자 살길 열린다. 농장 살처분으로 인해 일시 폐업된 농장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을 하게 된 일용직 근로자들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4대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아 실업수당도 받을 수 없어 살처분과 동시에 갈 곳 없는 신세가 돼 버렸다. 이천시는 이들을 위해 농장 살처분으로 인해 실직한 일용직 노동자 등 위기 상황으로 생계의 위협을 받는 근로자들에게 생계비를 지원하는 동시에 일자리를 알선하는 등 이들을 보호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현재 매몰처분으로 인한 농장 일시 폐업으로 실직한 일용근로자 가정 중 소득기준 최저생계비 170%이하(4인 가구 2,447천원), 재산기준 8천5백만원이하, 금융재산 3백만원 이하의 가정으로 외국인이나 이천시에 주소를 두지 않은 거주 불명자는 제외된다. 지원 신청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 이천시 무한돌봄센터에서 접수하며 전화 644-2261~6, 644-4297~8로 문의하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통해 자립능력을 배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가 한층 더 조성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