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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령부터 스타터·수분 공급해야 반추위 발달

■송아지 조기이유를 위한 사양관리 요령(1) /분만부터 2~3주령까지

기자  2011.02.23 14: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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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의 평균 이유월령은 3개월로 조사됐다. 이웃 일본과 비교했을 때 한우 송아지가 젖을 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 이는 증체와 육질 면에서 손해를 보고, 어미소의 재귀발정을 늦추는 등 득보다는 실이 많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에서 한우자조금의 지원을 받아 연구한 연구 자료에서 수록한 한우송아지의 조기이유를 위한 방법을 지면에 3차례에 걸쳐 소개해 농가들이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초유는 분만 30분 내…매일 체중 15% 정도 급여
스타터는 단백질 18% 이상 개체별 급여량 체크 정밀관리

분만 후부터 2~3주령까지는 비반추가축 단계로 단위가축처럼 제4위가 주요 영양소 소화에 관여하고, 우유가 주 영양소 공급원으로 체온유지와 성장을 주도한다. 이 시기에 스타터(인공유, 입질사료)와 신선하고 청결한 물을 생후 4일령부터 급여하면 반추위 발달을 도모할 수 있다.
비반추 단계에서 얼마나 빠르게 반추가축단계로 진입 하느냐가 어린송아지 사양관리의 관건이다. 스타터와 수분의 공급이 늦어지면 비반추 단계도 길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초유는 어린송아지의 폐사율을 낮추고 증체에도 큰 도움을 주는 만큼 각별히 신경 써서 급여해 줘야 한다. 초유에 함유돼 있는 항체는 시간의 경과에 다라 급격히 감소하며, 송아지 소장에서의 흡수력도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분만 후 20~30분 내에 급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생시체중의 15~18%정도 급여한다. 매번 섭취량을 기록해 개체별로 관리하는 것도 좋다.
어린송아지는 분리사양이 원칙이다. 대용유는 급여기준에 맞춰 급여하되 추위가 심할 때는 급여량을 늘려야 한다.
분만 4일부터는 물과 스타터를 급여하는데 스타터는 단백질 비율이 18% 이상, 항콕시듐제제(coccidiostat:Bovatec, Rumensin, Deccox)가 첨가돼야 한다. 스타터는 20~50g의 소량으로 시작해 점차 늘려나가는 방법으로 급여하며, 섭취하지 않고 남는 것은 버리고 신선한 것만을 급여한다.
어미소의 농후사료는 기호성이 떨어지는 원료사료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송아지가 이것을 먹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자료제공: 한우자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