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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전염병 확산방지 역할 ‘톡톡’

이일호 기자  2011.03.03 09: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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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방역본부, 지난해 농장예찰 법정전염병 430건 확인
축산물 위생검사 결과 ‘피드백’…생산성 향상 뒷받침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배상호)의 현장중심 사업 시스템의 효율성이 다시한번 입증됐다.
방역본부는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각 언론을 대상으로 실시한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사업실적 설명과 함께 효율적인 가축방역 및 축산물 위생·안전성 향상을 위한 역할론을 강조했다.
방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가축전염병 검사를 위해 총 20만7천여호, 156만4천여점에 대한 시료채취를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농장방역실태 점검을 위해 총 28만9천여호의 농장을 방문, 질병으로 의심되는 4천300여건에 대해 ‘가축질병예찰실시결과보고서’와 함께 검사를 의뢰해 1천300여건의 질병 감염축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430건이 법정가축전염병으로 밝혀졌다. 특히 구제역과 AI 의심축 신고시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농장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예방접종, 시료채취, 상황실·통제초소·소독 등에 대한 인력 지원까지 담당하는 등 일선 현장에서 가축전염병 조기근절 및 확산방지에 기여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방역본부는 또 1천382만5천여두에 대한 축산물 위생검사를 실시, 그 결과 이상증상이 있는 1만3천400여호에 대해서는 방역사를 통해 ‘피드백(Feedback)’을 실시, 가축질병 및 사양관리 개선으로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뒷받침한 것으로 평가됐다.
수입식용축산물 검역·검사사업도 병행하면서 지난해 총 3만9천300여건 75만2천700여톤에서 1천600여건의 이상을 확인했으며 그 중 370건, 396톤은 불합격처리돼 위해수입축산물의 국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했다.
배상호 방역본부장은 “방역활동의 신속성 확보와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시 효과적인 방역대 설치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가축사육농가 정보 및 위치정보를 팜스(FAHMS, 축산농가방역정보시스템)에 등록, 관리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국의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주기적 전화예찰을 실시, 구제역·AI 등 가축전염병의 조기 검색 및 초동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