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선형심사 현장 서비스 적극 추진 “회원농가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가축개량사업을 확대하기 위하여 조직을 개편했습니다.” 최근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용 회장은 “우리협회는 4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한국축산업과 가축개량사업 발전을 위해 견인 역할을 했으나 하부조직의 변화가 없어 사업이 대부분 침체됐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이번에 본부 조직을 5부 12팀에서 4부 9팀으로 축소하고, 지부는 경기강원지부와 충청지부를 신설해 총 4개지부로 확대하여 현장업무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체직원 63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우개량부와 유우개량부에서 각각 5명씩, 종돈개량부에서 1명을 감원하여 경기강원지부와 충청지부 직원 11명을 충원한 것은 눈여겨볼만하다. 이러한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이 자칫 불만을 야기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하여 이재용 회장은 “회장취임 후 1년 동안 살펴본 직원들의 근무태도와 전문성, 연고지, 생활근거지 등을 감안하고 전 직원으로부터 근무 희망부서를 1지망, 2지망을 받아 조정하여 불만은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이 서울 한 도시에 있어도 그 업무와 역할이 각기 다르듯 본 협회도 본부와 지부의 업무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가축개량사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축개량협회는 지난해 회원농가에 대한 서비스개선과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고객만족도조사와 현장중심 직제를 개정했다. 또 소 온라인등록 및 계획교배 프로그램 개발했다. 올해는 그동안 추진해온 젖소선형심사 현장서비스를 보다 강력히 추진하는 동시 홈페이지 인터넷 서비스를 강화하고, 가축육종업무지원사업 등 현장중심 회원서비스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구제역 여파로 인하여 금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에 대해서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부장급 이상 간부직원이 대의원을 일일이 개별 접촉하여 서면의결을 받았다”고 이재용 회장은 귀띔했다. 종축개량협회는 금년도 정기총회를 당초 2월 25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농림식품부의 구제역 방역방침에 따라 회의, 집회가 엄격히 제한되어 있는데다 협회정관 제25조 규정에 의거 2월 이내에 총회를 개최해야 하므로 회장단에서 서면의결을 추진키로 결정했었다. 이재용 회장은 이어 “지난해 추진한 사업은 구제역 피해에도 불구하고 2009년 수준으로 성과를 거둬 보조금을 제외한 2010년 결산액은 84억3천400만원이며, 잉여금은 약 4억원 발생했다”면서 “그러나 전국적으로 소와 돼지가 대폭 매몰되어 올해 사업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고 사업확장적립금으로 적립했다”고 덧붙였다. 종축개량협회는 지난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개최 ▲젖소유전능력평가보정식 개발 ▲종축등록체계 개선 ▲종돈장 종합평가 ▲가축인공수정사협회와 업무협약(MOU) 체결 ▲국제가축기록위원회(ICAR) 국제유전능력평가에 알맞게 기록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재용 회장은 “이사와 감사의 임기를 각각 4년과 3년으로 하되 임기가 만료되는 해의 정기총회 개최일로 했던 만기일을 보선에 의하여 취임한 임원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임 기간까지로 개정하고, 임원의 임기만료와 개시일을 당해연도 2월말일과 3월1일부터로 명시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