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개협은 ‘사랑의 혈통등록우 분양 운동’전개키로 구제역으로 인해 전국에서 3만7천두의 젖소가 살처분된 가운데 관련 단체들이 살처분 낙농가들의 재기를 돕기 위한 젖소 나누기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살처분 농가들의 재입식이 시작되면 일시에 수요가 몰릴 경우 가격이 폭등하고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이 같은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젖소 수입을 놓고 이견이 많고 젖소를 수입하더라도 단기간내 도입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가능한 국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낙농가간 상생을 위해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낙농관련조합, 관련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수요량과 공급가능량을 파악하는 등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 조속한 시일내에 이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종축개량협회도 구제역 살처분 농가 재기를 돕기 위해 사랑의 혈통등록우 나누기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종개협은 지난 2일 월례회의를 갖고 245명의 회원농가가 1만5천422두의 피해를 입었다며 혈통등록우 나누기 운동을 위한 인테넷 장터를 개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구제역으로 인해 낙농가들이 입은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으며 이번 사태로 인해 국내 원유생산기반 유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을 것”이라며 “낙농산업이 조속히 안정되기 위해서는 구제역 피해가 없는 농가들이 조금씩 양보해 피해농가들을 도와줘야 한다”며 젖소나누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3일 현재 전국 638농가에서 3만6천397두의 젖소가 살처분 됐으며 종개협에 신청된 종우 시장접근물량은 416농가 2만3천804두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