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돈협회 이병모 회장<사진>은 지난 10일 축산전문지 초청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병모 회장은 이날 “가축매몰지 환경문제와 살처분 보상금에 대한 오해 등 사상 최악의 FMD로 인해 축산업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심상치 않다”며 “실추된 축산업 이미지 개선과 국민적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범 축산업계 차원의 공동모금 사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구체적인 모금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양돈협회의 경우 이동제한 해제 등 FMD가 어느정도 진정되면 전 지부조직을 통한 적극적인 모금활동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이병모 회장은 미국미네소타 주립대학교 주한수교수와 대만수의전문가들의 조언을 인용해 국내 분리주를 이용한 백신 공급이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해외의 새로운 바이러스 유입과 변이가능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지만 국내 4천여 매몰농가를 통한 재발 가능성을 감안할 때 확률적으로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부족사태가 우려되는 종돈 및 후보모돈(F1) 확보대책도 전무하다며 수입F1에 대한 영세율적용과 제1·2검정소의 검역시행장 지정 필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이밖에 NSP(야외바이러스) 항체 양성축에 대한 과감한 규제 완화와 함께 국내 축산업 구조를 권역별 클러스터로 개편할 수 있는 정부 대책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