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산업계의 대표적 ‘기부천사’로 알려진 윤희진 다비육종 회장이 이번 FMD 방역 과정에서 숨진 공무원 9명의 가족에 대한 위로금으로 1억원을 내놓았다. 이 위로금은 대한양돈협회를 통해 유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윤희진 회장은 지난 15일 양돈협회를 방문, 이병모 회장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면서 “지난2000년 파주 FMD 당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를 조직, 민간 차원의 방역활동에 나선 경험이 있어 방역의 중요성과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그 배경을 밝혔다. 한편 FMD 발생을 계기로 각 지역 축산인들의 각종 기부 사례가 연이어 지고 있는 가운데 이병모 양돈협회장이 범 축산업계 차원의 조직적인 모금운동 전개를 제안, 그 실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윤희진 회장<왼쪽>이 FMD 방역 활동 도중 순직한 공무원 유가족을 위한 위로금을 이병모 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