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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별 워크숍…현장중심 전문성 높인다

■종개협, FMD 진정 따라 내달 본격적 현장업무 채비

조용환 기자  2011.03.21 12: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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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5개지부 워크숍 통해 사업전략·세부계획 마련
“우의 다지고 심신단련”…극기 훈련도 실시키로

종축개량협회가 최근 FMD(구제역)이 수그러듦에 따라 올해 추진해 나갈 사업에 대하여 부서별로 이달 중 총정리하고, 임직원에 대한 정신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FMD가 겨우내 전국으로 확산되어 여느 축산관련단체와 마찬가지로 현장업무가 거의 전무하고, 전화 또는 인터넷 등을 통한 업무가 고작이었다.
그러나 FMD이 이달 들어 수그러들고, 해제되는 지역이 점점 늘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업무에 나서기로 하고 이달 중 각 부서별로 워크숍을 열어 부서별 사업전략과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팀별로 세부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아울러 극기 훈련까지 실시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높다.
이미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화성시 소재 청려수련원에서는 경기강원지부와 충청, 영남, 호남지부와 제주사업소 직원 등 관계자 22인을 대상으로 5개 지부 워크숍이 실시됐다.
특히 이번 5개 지부교육에서는 현장업무 강화를 위한 지부업무개선(안)이 중점 토의됐다. 현장 중심의 지부활성화 방안도 모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 종축개량협회에서 28년 동안 현장업무를 보고 있는 영남지부 신철교 지부장이 ‘지부의 역할과 지부직원의 자세’를, 호남지부 손영석 지부장은 ‘현장에서 효과적인 한우개량사업 추진방향’을, 지난 2일 출범된 경기강원지부 김성수 지부장은 ‘현장에서 효과적인 종돈개량사업 추진방향’을 각각 주제로 발표하여 큰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다.
한우개량부(부장 정용호)는 오는 22일에서 23일까지 1박2일 동안 충북 제천시 청풍리조트에서 한우의 등록, 심사, 검정, 컨설팅에 대한 사업과 전략에 대하여 김병숙 팀장과 김현규 팀장이 각각 발표를 한다. 또 직원들도 개인별 업무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분임토의를 통해 한우개량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유우개량부(부장 윤현상)도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워크숍을 가진다. 젖소의 등록, 심사, 검정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는 방향과 비전에 대하여 박상출 팀장과 김진형 소장이 각각 발표를 한다.
이어 김준수 과장은 ‘정액 및 수정란 혈통증명서관리’를, 김일량 과장은 ‘등록사업 활성화와 등록위원관리’를 주제로 각각 발표 후 중점 추진해 나갈 사업에 대한 토론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기대되는 것은 전임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한 극기 훈련이다. 31일 오전 10시 용평리조트를 출발하여 백두대간의 중심점인 선자령(해발 1천157m)을 올랐다가 오후 1시30분 회귀하기까지 3시간 30분 동안 심신을 단련하고, 우의를 돈독히 다질 계획이다.
아무튼 종축개량협회는 이재용 회장이 17일 지부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통해 밝혔듯이 FTA 완전개방을 앞두고 국내 축산업과 함께 거듭나야만 한다. 특히 지부직원은 물론 본부직원들도 이달 상순 조직을 개편한 것을 계기로 현장중심으로 전문성을 확보하고, 기획능력을 배가하여 회원농가가 필요로 하는 협회로 재도약해야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