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은 서울시 중랑구 중화2동 324-1 정광빌딩 (주)동도바이오텍 김중구 대표(63세)이며, 수필은 ‘별이의 탄생’, ‘부지깽이’, ‘문학의 악기’다. 특히 ‘별이의 탄생’은 고사리 손으로 병정놀이를 하던 큰아들(동도바이오텍 김동건 실장)이 지난해 5월 31일 아빠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할아버지인 작가가 노심초사하면서 孫(별이)을 보던 기쁨을 진솔하게 엮고 있다. 어쩌면 밤하늘의 수많은 별 가운데 사람이 맨 눈으로도 볼 수 있는 가장 밝은 1등성이 되었으면 하는 여망을 담고 있다. ‘부지깽이’는 고단한 삶을 살고 간 어머니를 솔가리와 솔가지를 넣으면서 시작되는 부지깽이의 역할과 존재를 의인화하고, 그을음에 그을려 부뚜막에 덩그러니 나앉은 통 성냥처럼 애잔함이 곳곳에 녹아있다. 또 ‘문학의 악기’는 작가가 한국예술종합학교 문화예술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 감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표출한 시를 곁들여 문학과 음악은 삶의 질을 함께 높여주는 동질성이 강함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신인상 선정과 관련, e-창작문학학교 이관희 교장은 “2008년 입학하여 3년 동안 강의시간을 한번도 빠지지 않고, 내어준 과제도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충실히 작성하여 제출하여 학점을 넘치게 받은 작가”라면서“이번에 신인상으로 선정된 수필 3편 모두 그런 열정에서 나왔다”고 평했다. 김중구 대표는 “사업은 7년 전부터 대물림을 받아온 큰 아들에게 거의 맡기고, 앞으로는 양평 명달리에서 산수를 벗하면서 아름답고 내공이 충만하여 사람냄새가 폴폴 나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