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협, 고 원영수씨 유족에 1천700만원
총 1억2천만원 모금…7명에 전달 예정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지난 18일 FMD 방역활동 중 순직한 고 원영수씨(의정부 시청 사무관) 유가족에게 위로금 1천700만원을 전달했다.
의정부 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이병모 회장은 “축산인들을 위해 근무하다 안타까운 일을 겪게 되어 매우 유감이라”며, “유가족들의 생활과 재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 원영수씨의 미망인 김민정 여사는 “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양돈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병용 의정부 시장도 “양돈인들도 자식같이 길러온 가축을 살처분 하면서 큰 실의에 빠졌을텐데 이렇게 성금을 보내주어서 고맙다”며, “축산인들의 조속한 재기를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FMD 순직 공무원 위로성금은 (주)다비육종 윤희진 회장를 비롯해 서울대 김유용 교수와 나람사료, 한국양돈연구회 등의 기탁이 이어지면서 18일 현재 1억2천여만원이 모금됐으며 총 7명에게 전달될 예정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