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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안성팜랜드 30만평 조사료 초지 인기몰이

마차 타고 호밀밭 사이 가르며 봄을 만끽

신정훈 기자  2011.05.23 11: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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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9월 테마공원 개장 전에도 승마 등 다양한 체험 가능

오는 9월 국내 최대 사파리형 농축산 테마공원 개장을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농협중앙회 안성팜랜드가 호밀 수확기를 앞두고 봄바람에 넘실거리는 밀대와 50년이 넘은 미루나무를 배경으로 한 경관을 만끽하기 위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평선이 가득한 호밀밭의 물결을 가로지르는 전기전동차와 트랙터마차도 호평을 받고 있다. 안성팜랜드에는 호밀밭뿐 아니라 말타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승마센터가 운영 중이며 칡소, 면양, 사슴, 산양, 미니어쳐 홀스에게 먹이주기까지 체험할 수 있다.
안성팜랜드에 따르면 지난 5일 어린이날 찾은 관광객 1천여명 중 550여명이 체험승마를 이용할 정도로 승마센터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경기 안산 와동초등학교 어린이 90여명이 말에 대한 이론과 승마체험, 관광열차를 타기 위해 안성팜랜드를 찾을 정도로 벌써부터 어린이 체험학습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안성팜랜드의 경관은 5월에 절정에 이르고 5월말이면 호밀을 수확해 한우 사료로 쓴다. 호밀 수확 후에도 옥수수가 한창 자라고 있어 또 다른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안성팜랜드 관계자들은 농축산 테마공원 개장 전이라도 빼어난 경관을 즐기면서 말을 타고 다양한 가축과 함께 할 수 있다며 축산인들은 물론 도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