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약품협회는 지난달 27일 분당소재 수의과학회관에서 ‘FMD 소독제 사용방법 개선시험 설명회’를 열고, 시험방법 및 일정을 조율했다. 이번 공동 효력시험에는 소독제 총 96품목이 참여하게 된다. 시험주관은 호서대 안전성평가센터가 맡게 됐고, 시험책임자는 호서대 정상희 교수다. 호서대는 네덜란드 국가공인 수의과학 연구기관인 CVI에서 소독제의 FMD 효력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달 중 시험계획서를 작성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제출하고,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효력시험을 하게 된다. 시험 성적서를 검토해 검역원은 오는 10~11월 유효 희석배수 등 품목허가 사항을 변경키로 했다. 신형철 한국동물약품협회 전무는 “FMD 효력시험을 하려면, 외국 OIE(세계동물보건기구) 표준검사기관을 이용해야 한다. 이번 공동시험이 기간, 비용, 절차 등에서 업계 편의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