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식량 자급화, 보수적 접근 필요”

서규용 장관, 전문지 기자단 간담회서 밝혀

김영란 기자  2011.06.22 11:54:22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21일 앞으로 식량 생산량이 인구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식량의 자급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첫 전문지 기자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무엇보다 식량 문제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 장관은 지난 80년도에 냉해를 입어 쌀 생산량이 27%나 줄은 적이 있는데 그 때 당시 우리나라가 쌀을 수입하는 바람에 국제 쌀값이 47%나 올랐다는 사례를 들면서 식량의 중요성을 뒷받침했다.
서 장관은 이어 이번에도 역시 돼지고기가 부족해 값이 오르자 외국으로부터 돼지고기를 수입하면서 역시 국제 돼지고기값이 오르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어떻게든 자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거듭 역설했다.
서 장관은 한·미 FTA 대책과 관련, 예산 없는 정책은 있을 수 없다며 예산 없이 어떻게 정책을 펼칠 수 있겠냐면서 예산은 곧 정책이라며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장관은 MB정부에서 17년동안 하지 못했던 농협개혁을 했다며 농협을 개혁하면 농정개혁의 50%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그동안 해왔다면서 그 일을 MB 정부에서 해냈다고 말했다. 또 MB정부가 농업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건 잘못된 것이라며 보조금도 줄지 않았고, 기업농 위주로 가자는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청문회를 거치면서 앞으로 올곧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더욱 절실히 느끼면서 다지게 됐다고 회상했다.
서 장관은 대통령 주재로 열린 장·차관 워크숍에서 재래시장 상인과 농축수협이 MOU를 체결하는 등 직거래를 통해 시장 활성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내용으로 발표를 했는데 이 내용이 채택됐다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