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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난달 한우소비량 전년보다 26%↑

■무안=윤양한 기자  2011.08.16 09: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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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무안=윤양한 기자]
한달간 5천154마리 도축…지속적 할인행사 결실
조합 등 식육업소 할인판매 매출 223억원 달해


전남도가 산지 소값 안정과 한우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할인판매를 지속 추진해온 결과 7월 한달 간 한우고기 소비량이 지난해에 비해 26%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농·축협, 대형유통점, 브랜드 경영체, 축산기업조합(식육판매업소) 등과 협력해 한우고기 할인판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 7월 한달 간 5천154마리를 도축해 223억원 상당이 시중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7월 도축량(4천81마리)에 비해 무려 26%나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농·축협 판매장과 함평천지한우·매력한우·녹색한우·지리산순한한우 등 브랜드 경영체에서는 4월부터 6월까지 지역축제 행사장을 순회하며 소비 촉진행사를 실시했으며 이어 7월 한달 간 농·축협 판매장 90개소에서 한우불고기를 반값으로 판매하는 등 1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일반 식육판매업소 등에서는 7월 1일부터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한우고기를 20~50%까지 부위별·품목별로 할인판매를 해 한달 간 1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8월 이후에도 산지가격과 연계한 적정 소비자 가격을 통해 소비 촉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현재 한우 사육두수가 과잉인 상태에서 한우고기 소비촉진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사육 두수를 줄이지 않고는 근본적인 소 값 안정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 장기적인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내년 3월까지 저능력 암소 1만6천마리를 도태하도록 적극 유도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