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젖소 개량·증식기술 업그레이드 기대

ET바이오텍(주), 日 제네틱스 북해도와 개량기술 협약

조용환 기자  2011.09.08 09:34:12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日 최대 종모우 회사…인공수정시 암컷 생산 90% 달해

한국 ET바이오텍(주) (대표 정연길)가 지난달 22일 (사)제네틱스 북해도와 국제교류와 기술향상을 목적으로 상호 협력함에 따라 앞으로 젖소를 비롯한 한우개량과 증식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 등의 체내·외 수정란이식 기술에 관한 기술협력과 정보교류를 국내 기술진 보다 한 차원 높은 일본 기술진과 교환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또 이번 협약은 ▲유·육용우의 개량증식 기술 ▲동결정액의 생산 ▲종모우 사양관리, 검정한 종모우의 선택에 관여하는 기술협력은 물론 정보도 교환키로 했다.
또한 인공수정 및 수정란이식 기술원의 교육과 동시 연수에 관여하는 상호협력 외에도 쌍방이 필요로 하는 관련기술을 교류키로 하여 앞으로 큰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내 가장 큰 종모우 회사인 (사)제네틱스 북해도는 일본 북해도에 종모우센터 2개소와 사업소 4개소를 두고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후보종모우는 무려 600두다. 직원도 108명에 달한다. 2010년 판매된 정액 11만 스트로 가운데 젖소와 화우의 비율은 각각 6대 4이다.
특히 (사)제네틱스 북해도는 암컷 분리정자에 주력하여 지난해 2만 스트로를 판매하였고, 농가에서도 선택된 정액으로 인공수정을 하여 암컷 생산비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매우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ET바이오텍(주)는 2005년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에 성감별 및 수정란세포 절단방법을 이전한 회사다.
이에 앞서 2003년 전북도와 충남도 인공수정사협회 수정사를 대상으로, 2004년 서울우유 촉탁 수정사를 대상으로 각각 수정란이식교육을 실시하여 호응을 얻은바 있다.
2005년에도 서울우유 촉탁 수정사를 대상으로 수정란이식교육을 실시한 ET바이오텍(주)는 2006년에는 경남도 인공수정사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ET교육을 실시했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과제(우량한우 생산을 위한 번식공학기법)를 체결, 공동연구하는 등 그 실적은 괄목할만 하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과제만도 농림수산식품기술평가원과 2009년부터 오는 2012년 4월까지 실시하는 ▲정자 성 분리 기법에 의한 젖소 암 송아지 생산 ▲배아줄기세포 및 번식공학기법을 이용한 한우유전자원개량 및 보존 ▲모체반응 조절에 의한 소 수정란이식효율 향상 전략이 있다. 이밖에 장수군청과 추진하는 수정란이식기술 이전 용역과제도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