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차단방역 강화
농장d 맞는 항생제 대체제 사용
농촌진흥청이 양계 사육에 있어 항생제 없이 건강하게 가축을 키울 수 있는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사료용 항생제는 가축의 질병예방과 성장촉진과 치료 등을 목적으로 이용돼 왔지만 남용에 의한 내성균의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7월 1일부터 사료첨가용 항생제의 사용을 금지하게 됐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철저한 사양관리와 시설개선, 정확한 질병진단과 치료를 통해 건강한 가축을 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방법으로 건강한 가축을 기르기 위해서는 건강한 자돈이나 병아리를 육성해야 하며, 축사 환경관리를 통해 사육환경을 쾌적하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성장단계별 적절한 백신프로그램을 활용해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하고, 외부로부터 전염병을 막기 위해 차단방역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가축의 생산성 개선과 건강증진, 면역조절, 질병예방 등을 위해 항생제 대체제를 이용해 건강하게 가축을 키운다.
항생제 대체제는 크게 유기산제와 식물추출물, 면역증강제, 생균제, 효소제 등의 종류가 있으며 소화관 건강과 성장개선에 도움이 된다.
항생제 대체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해 농장 상황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유통기한이나 함유물질 등을 확인한 후 구입해 권장량만을 사용하고, 제품 개봉 후에는 가급적 빨리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질병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수의사 처방을 받아 치료용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때에도 포장지에 적혀있는 사용방법에 따라 사용하되 반드시 휴약 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서옥석 국립축산과학원 가금과장은 “사료 내 항생제 사용을 금지한 것은 항생제 내성을 방지하고 안전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며 “산학관연이 안전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항생제 대체제로는 생균제, 유기산, 효소제, 면역증강제, 식물추출, 박테리오파지, 박테리오신, 클로렐라, 프리바이오틱스, α-리포산 등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