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마케팅 이어 하반기 ‘P&P 10’ 마케팅 성과 기대
농협사료 연간 사료판매량 ‘300만 톤 돌파’에 ‘청신호’가 켜졌다.
농협사료(대표이사 오세관)는 올해 국내 최초로 연간 사료판매량 300만 톤을 넘기겠다는 목표로 양축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능동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상반기 방역마케팅에 이어 하반기에는 돼지(Pig)와 가금(Poultry) 분야를 대상으로 시장점유율 10% 이상 달성기반을 만들겠다는 ‘P&P 10’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기반으로 농협사료의 사료판매실적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사료 마케팅지원부(부장 손영헌)가 밝힌 8월말 배합사료 판매실적은 200만839톤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9만1천214톤 보다 10만9천625톤이 늘어났고 당초 목표 195만6천830톤도 뛰어 넘은 것이다. 8월 한 달 동안 농협사료 9개 지사(공장)에서는 25만8천861톤의 사료를 판매했다. 당초 목표 23만2천260톤을 초과한 것은 물론 지난해 8월 23만8천550톤 보다 2만311톤이 늘었다.
8월까지 농협사료가 판매한 축종별 사료를 살펴보면 양계 17만102톤, 양돈 23만2천528톤, 낙농 15만8천912톤, 비육 133만7천515톤, 기타 10만1천782톤이다. 8월 한 달 동안에는 양계 2만356톤, 양돈 3만2천360톤, 낙농 2만228톤, 비육 17만3천516톤, 기타 1만2천401톤이 팔렸다.
농협사료는 연말까지 양계 32만100톤, 양돈 42만1천400톤, 낙농 25만4천800톤, 비육 190만4천700톤, 기타 9만9천800톤 등 총 300만800톤의 판매실적 달성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세워두고 있다.
농협사료 손영헌 마케팅지원부장은 “매월 평균 25만 톤 정도의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고, 또 계절적으로 사료판매량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고 있어 남은 네 달 동안 열심히 하면 연간 판매량 300만 톤은 반드시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손 부장은 “특히 상반기 방역마케팅에 이어 하반기에는 농협사료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중소가축분야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중소가축 배합사료 시장에서 점유율 1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는 기반을 올해 반드시 만들겠다는 것이 농협사료 구성원 모두의 의지다. ‘P&P 10’ 마케팅효과가 축산현장에서 나타나면 300만 톤이라는 목표는 수월하게 달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사료는 상반기에 새 희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LPT(Livestock Patrol Team·방역순찰대)를 운영하면서 FMD와 AI로 상심한 양축가 조합원들이 농장을 지켜내고 재건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농협사료는 이어 하반기에는 중소가축 사료시장 집중 공략을 마케팅의 핵심전략으로 세우고 ‘P&P 10’의 세부전략으로 혁신적인 제도개선과 전문화된 조직 및 인력구축을 추진했다.
축산현장에서 농협사료의 이런 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면 사료업계 최초로 올해 300만 톤의 사료판매실적을 달성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