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원유가 인상과 함께 체세포 2등급 인센티브도 올라 1등급과의 차이가 4원에 불구하지만 낙농가들은 반드시 1등급 우유를 생산해야 한다.”
경기도는 지난 8일 포천소재 아도니스호텔에서 200여명의 여성낙농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 낙농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1년 여성낙농인 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젖소의 생식기 질병과 임신이란 주제를 발표한 서울우유 파주진료소 김영찬 수의사가 이 같이 지적했다.
김 수의사는 “1등급과 2등급의 인센티브 차이가 4원으로 좁혀짐에 따라 낙농가들이 굳이 1등급을 받지 않아도 소득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1등급을 생산하는 젖소가 생산량이 5%가량 늘어나기 때문에 소득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수의사는 “지금 당장은 관리하기 편할 수는 있지만 가벼운 유방염 등으로 인해 2등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질병관리가 소홀해 질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에게도 1등급 우유를 공급해야만 국내산 우유가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경기도 김정환 농정국장과 서상교 축산과장이 경기도 농정시책 추진방향과 축산시책 방향에 대해 FLP컨설팅 윤세진 컨설턴트는 ‘전문경영인시대 여성낙농인의 장점과 역할’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