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엄정면에서 한우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성수씨가 올해 충북에서 가장 한우를 잘 키운 농가로 뽑혔다.
충북도 주최, 농협충북지역본부 주관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된 제6회 충북한우 고급육경진대회에서 김성수씨의 출품우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김성수씨의 출품우는 지육 경락가격 1kg당 1만9천693원(15일 전국평균 1만2천487원)을 받았다.
지난 16일 음성공판장에서 열린 경진대회 결과 발표행사에는 박종섭 충북도 농정국장, 유인종 청주축협장, 박희수 괴산증평축협장, 조철희 음성축협 조합장 직무대행, 고윤홍 음성공판장장, 박종운 축산물품질평가원 충북지원장, 박병남 한우협회 충북도지회장을 비롯한 시군지부장, 시군 축산담당자, 한우농가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는 시군을 대표해 31농가에서 출품된 31마리의 한우가 경합을 벌였다. 우수상에는 박금용(보은군 마로면)·박노성(영동군 심천명)씨의 출품우가, 장려상에는 조정자(음성군 삼성면)·이종범(청원군 미원면)·권정수(괴산군 괴산읍)씨의 출품우가 선정됐다. 시상은 23일 충북 축산물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페스티벌에서는 입상축의 사진도 전시된다.
이번 경진대회 출품우들은 입상하지 못했어도 모두 평소 경락가격보다 높은 가격대에 낙찰됐다.
박종섭 충북도 농정국장은 “음성으로 공판장 이전 후 첫 열린 경진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농가들에게 축하한다. 앞으로 음성공판장을 중심으로 충북지역이 수도권 축산물 공급기지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