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70여개국 4천여명 참가 업계 최신 지식 공유
250개 전문가 강좌·갈라디너 등 행사 다채

세계 소동물 수의사들의 잔치. 제주에서 열리는 ‘2011 세계소동물수의사회 총회(WSAVA)’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소동물수의사회 총회는 세계 소동물 수의사와 업계 관계자 수천여명이 참가해 해당분야 최신 지식을 공유하고 관련산업 발전을 모색하는 국제 회의이다. 매년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2011 세계소동물수의사회 총회는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다.
이번 2011년 총회 역시, 전세계 70여국에서 4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기간 아시아소동물수의사회 총회(FASAVA)가 함께 개최돼, 아시아 지역 수의사들이 대거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2011 세계소동물수의사회 총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종일)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각국에서 오는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강종일 위원장은 “최고의 학술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아울러 영어가 공식언어이지만, 한국어, 일어, 중국어 등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에게 생애 가장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게 할 것이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자신했다.
조직위원회는 WSAVA본부, 국제학회 등과 긴밀하게 협조, 33개 분야 91명 최고권위 전문가를 초청해 250개 강좌를 꾸렸다. 또한 ‘한국의 밤’, ‘칵테일 파티’, ‘갈라디너’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2011년 총회를 통해 국내 우수 수의사를 발굴하고, 수의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개최지인 제주도의 청정 자연환경을 널리 알림으로써 관광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수익 창출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위원장은 “2011년 총회는 국내 수의계 변화의 새로운 출발선이다. 아울러 수의의료 서비스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단체, 학계, 기업, 개업수의사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