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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Y 17두 농가 4년후 부터 적자

양돈협, 돈가 5천원 기준 수익 전망…대책 시급

이일호 기자  2011.09.26 10: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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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최근과 같은 추세로 사료가격 인상이  지속될 경우 MSY 17두 농가는 오는 2015년 하순경부터 두당 농장수익이 손익분기점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것도 돼지가격이 지육kg당 5천원을 유지한다는 가정하에서다.
대한양돈협회는 ‘미래를 준비하는 양돈산업 과제와 전략’을 주제로 지난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한국국제축산박람회 기념 양돈세미나에서 이같은 분석치를 내놓았다.
양돈협회에 따르면 양돈용 배합사료가격은 올 3/4분기에 kg당 평균가격이 560원, 4/4분기에 600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바이오 연료생산 확대와 중국, 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육류소비 증가로 인해 향후 10년내 곡물가격이 40% 상승할 것이라는 OECD보고서를 토대로, 오는 2020년에는 kg당 1천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양돈협회는 이러한 추세대로 사료가격 인상이 이뤄질 경우 생산비 상승도 불가피, 돼지가격을 지육kg당 5천원으로 기준 할 때 MSY 14두 농장은 당장 내년 중순부터 두당 수익이 손익분기점을 밑돌 것으로 내다보았다.
MSY 17두 농가는 4년후인 2015년 하순, 22두 농가는 무려 9년후인 2020년 하순이 돼야 손익분기점 이하로 수익이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생산성 향상과 사료비절감 노력없이는 당장 몇 년 앞의 미래도 장담할수 없다는 것이다.
양돈협회의 한관계자는 “오는 2014년 양돈사료 평균 가격이 700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10%만 사료가격을 낮출수 있어도 두당 수익을 8만원 정도 높일수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사료구입에서부터 결제방법에 이르기까지  사료비 절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