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중 67% 새인물…최고령-최연소 대의원 연령 37년 차이
제3기 한돈자조금대의원 150명 전원이 무투표 당선됐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에 따르면 한돈자조금 대의원 선거를 위한 후보자등록 마감(9월16일) 결과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던 충남 당진, 전남 무안 · 신안 등 2개 선출구에서 후보단일화가 이뤄졌다.
4명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당진의 경우 5명이, 2명을 선출하는 무안 신안은 3명이 후보자로 등록했지만 지난 23일 각각 1명씩 후보자 등록 철회가 이뤄진 것이다.
후보자수 미달로 등록기간이 연장됐던 강원 강릉 · 양양 · 고성 ·속초와 전북 김제 등 2개 선출구도 지난 21일 3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다. 이에따라 배정된 대의원수 만큼 후보가 등록한 82개 선출구 141명을 포함해 총 86개 선출구 150명 모두 투표없이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대의원 입후보자수가 선출구별로 배정된 대의원수와 같을 경우 무투표 당선을 인정하는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 개정이 이뤄진 후 첫 선거에서 100% 무투표 당선이라는 기록적인 ‘사건’ 이 이뤄진 것이다.
지역별 대의원수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32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29명, 전북 19명, 경북 18명, 경남 17명, 충북 8명, 강원 7명, 제주 6명의 순이다. 특히 3기 대의원 가운데 67.3%인 104명이 새로운 인물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고령 당선자는 1935년생인 전남 담양의 양평기씨, 최연소 당선자는 1972년생인 충남 논산의 조상균씨로 무려 37년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한돈자조금관리위에 따르면 86개 선출구에서 투표가 이뤄졌을 경우 약 1억8천800만원의 비용 소요가 예상됐지만 무투표 당선으로 선거가 종료되면서 1억 5천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