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는 안전축산, 환경축산 등 이웃과 함께 하는 축산인이 많다. 사양기술 보급, 방역의식 고취, 축산물 홍보 등을 통해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축산인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박람회 주최측은 지난 21일 숨은 일꾼을 찾아내 시상했다. 우수 축산인을 소개한다.
>>최우수상 (농식품부장관 표창) 4명
■ 이정하 금덕농장 대표
계분 건조·발효해 비료화…환경경영 호평
충남 예산에서 30여년 째 양계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무항생제 축산물, HACCP, 친환경농산물 인증 등 여러인증을 취득, 위생적인 계란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철저한 소독과 백신프로그램 등 기본과 원칙에 입각해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를 일궈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계분을 건조, 발효시켜 비료화하는 등 환경경영이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계란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소비홍보가 절실하다고 보고, 자조금 제도 시행과 거출에 앞장섰다.
■ 이준길 북부유전자 대표
살처분 보상금 평가 프로그램 제작 …양돈농 재기 도와
‘FMD 살처분 보상금 평가 프로그램’을 제작해 전국 시·군에 배포했다. 이를 통해 보상이 조속히 이뤄졌고, 양돈농가들이 입식재개하는 원동력이 됐다. 또한 컨설팅과 세미나, 교육 등을 수시로 마련해 최신정보와 사양기술 등을 전달했다. 그 결과, 연천지역 양돈농가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스스로는 농장에 나무, 꽃 등을 식재해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 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아울러 ‘이웃사랑 돼지고기 보내기’ 등 상생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 이경화 선목장 대표
친환경 축산 앞장…깨끗한 목장 가꾸기 온힘
37년 동안 낙농업을 영위하고 있다. 친환경 축산 의지를 갖고, 수목심기, 청결유지 등 목장환경 개선에 주력했다. 또한 목장내 운동장을 넓혀 우군 스트레스를 감소시켰다. 목장에서 부숙한 퇴비를 인근 경종농가에 공급, 자연순환형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조사료 생산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08년에는 HACCP, 2009년에는 무항생제 인증을 취득했다. 지역단위 회의개최를 통해 ‘깨끗한 목장 가꾸기’ 지침을 알렸다. 더불어, 소 브루셀라 방역 등 농가 방역의식 고취에 힘썼다.
■ 전상대 천년한우TMF영농법인 대표
경주시 고유 한우 개량…축산업 주소득원 자리매김
지난해 천년한우TMF영농법인을 설립했다. 경주시의 고유한우를 개량발전시켜 축산업의 주소득원으로 자리잡게했다. 또한 지역 유통감시 활동을 통해 한우 원산지 표시를 홍보했고, 시식행사에 적극 참여해 한우 우수성을 알렸다. 특산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마을 발전을 위해 적립하고 있다. 발효 자가배합사료, 음향, 초음파 육질진단, 가축개량 등 다각적인 사육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유휴지 사료포 조성, 조사료 생산확대 등 안정적인 사육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목장을 개방해 한우 사양관리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우수상(공동주최단체상)은 조병철 칠거농장 대표, 조수환 대한양돈협회 이천지부 사무국장, 김웅식 청룡목장 대표, 임용현 행복농장 대표 등 4명에게 돌아갔다. 송인환 성진부화장 대표는 공적상(추진위원장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