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농협중앙회는 FMD(구제역) 살처분 피해농가의 암소번식기반을 조기 복구하고 농가경영개선을 위해 국내산 젖소 성감별정액 공급일정을 앞당겨 이달부터 공급키로 했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소장 류기만)에 의하면 최근 FMD 피해농가의 암소확보가 절실한 가운데 호주산 젖소 생우 도입 지연에 따른 젖소 성감별 정액의 공급요구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산 젖소 성감별정액의 국내 상용화 일정을 이같이 앞당겼다.
특히 그동안 성감별정액 국내상용화의 걸림돌이었던 고가의 제품가격과 낮은 수태율에 대한 문제점 등의 단점을 보완키 위해 농가공급가격을 수입정액 대비 절반 수준인 3만원에 책정하여 농가 부담을 줄였다.
또한 수입 정액이 0.25ml에 200만의 정자를 주입하였으나 본 제품은 그 두배인 0.5ml에 400만의 정자를 주입하여 활력과 생존율이 우수하고 수태율을 향상시키는데 역점을 두었다.
농협은 젖소 성감별정액의 국내 상용화를 위한 연구시험사업을 2년 전부터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 아래 학계·업계와 공동으로 수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