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치즈 부문 최우수상, 휴먼푸드 ‘베르크 치즈’
신선치즈 부문, 목장의아침 ‘스트링 치즈’ 영예
임실군, 고급치즈 생산 총력…경쟁력 강화 기회로
국내 최고 치즈 명장들이 임실에 모여 자웅을 겨뤘다.
임실군은 지난 1일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제1회 전국치즈품평회를 열고 최고의 치즈를 선발했다.
이번 품평회에 휴먼푸드(대표 이해규)가 출품한 베르크 치즈가 숙성치즈부문의 전국 최고 치즈로 선정됐다.
또 신선치즈부문 최우수상에는 목장의아침(대표 노상민)에서 출품한 모짜렐라 스트링 치즈가 차지했다.
이와 함께 숙성치즈부문에서는 양주시낙농연구회(대표 윤형중)의 고추콜비가 우수상을 순천대그린축산(대표 이재성)의 아펜젤러치즈가 장려상을 수상했다.신선치즈부문 우수상은 희망씨앗농장(대표 정영학)의 들깻잎 산양유 페타가 장려상은 숙성치즈 최우수상을 수상한 휴먼푸드(대표 이해규)의 코티지가 수상했다.
특히 이번 품평회는 전국단위로 처음 열린 치즈품평회로 국내 치즈기술의 기반을 확보하고 전문가들의 품평을 통해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더욱이 이번 품평회가 국내 치즈산업의 메카인 임실군에서 열려 국내 치즈산업의 현주소와 향후 나갈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번 품평회를 개최한 임실군 강완묵 군수는 “국내 치즈산업은 임실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번 품평회를 통해 고품질의 치즈 생산을 통해 낙농산업이 발전되길 기대한다”며 “올해 처음 시작한 행사로 규모면에서는 아직 미흡한 부분은 있지만 국내 치즈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해 임실군이 명실 공히 국내 치즈산업의 중심에 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임실치즈농협 설동섭 조합장은 “국내 낙농산업이 갈수록 위축되면서 원유생산량이 줄어들어 치즈산업의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며 “이번 품평회를 계기로 국내 치즈산업이 값싼 수입치즈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치즈가 생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품평회에서는 부대행사로 모짜렐라 치즈 만들기를 비롯해 웰빙 피자 만들기, 산양유 비누 만들기 등 체험과 함께 가족대항 치즈늘이기대회, 치즈 경매 쇼, 임실사랑 치즈사랑 골든벨 등의 행사도 마련돼 품평회를 찾은 소비자들을 즐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