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축산물이 국내시장으로 급속하게 유입되는 개방시대를 맞아 국내산 닭고기 수출이라는 화두는 분명히 부가가치가 있는 분야이다.”
강창원 닭고기수출연구사업단장은 “우리나라도 개방시대에 맞춰 검역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실한 검역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국시장을 노리고 있는 국가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단장은 “특히 우리나라도 축산물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 농가 등이 모두 합심해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단장은 이어 “독일에서는 농가들이 자신들이 생산한 닭고기를 한국에 수출할 수 없다는 정부측의 설명에 강하게 반발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독일은 우리나라에 동등성 검역에 대한 신청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출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 단장은 “우리나라는 독일처럼 아직 그럴 상황이 못 된다. 그래도 해외의 검역시스템을 이해하고 동등성 법 등을 조속히 해결해 우리 축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는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