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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회 “또 한번의 글로벌 신화 이룬다”

김영길 기자  2011.10.10 16: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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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유치단 출정식 갖고 각오 다져


“이번에는 세계수의사대회다.” 우리나라 수의사들이 2011년 세계소동물수의사대회(WSAVA), 2012년 세계양돈수의사대회(IPVS)에 이어, 2017년 세계수의사대회(WVC, World Veterinary Congress) 유치에 도전장을 던졌다.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는 지난 5일 분당소재 수의과학회관에서  ‘2017년 세계수의사대회 유치단 출정식’<사진>을 갖고, 세계수의사대회 유치 성공을 다짐했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유치단 소개, 축사 등을 통해 출정각오를 다지는 한편, 프리젠테이션 점검, 홍보물 토의 등 최종 유치전략을 짰다.

세계수의사대회는 90여개국, 3천여명 수의사들이 참가하는 전세계 수의사들의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산업동물, 반려동물 등 축종별 임상기술과 최신 정보들이 대거 소개된다. 3년마다 개최됐지만, 2013년 이후에는 2년 주기로 바뀔 예정이다.

2017년 대회 개최지는 이달 9일부터 14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제 30차 대회에서 결정된다. 우리나라와 태국이 유치제안서를 제출했다. 개최지 선정일은 대회 다섯번 째 날인 13일이다.

대한수의사회는 이에 대비해,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을 유치단 회장으로, 허주형 인천수의사회 회장을 유치단 단장으로 하는 막강 유치단을 꾸렸다. 유치단에는 또 김길종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명예단원,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상무, 조강욱 인천관광공사 과장, 최숙희 유치대행사 팀장이 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유치단은 인천 송도를 개최지로 정하고, 각국 수의사회장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유치에 만전을 기울여왔다.

유치단측은 세계수의사대회 유치를 통해 한국 수의학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한국 수의학 수준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주형 단장 등 유치단 5명은 지난 7일 개최지를 결정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