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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 교육·홍보…급식률 92%까지 높여

진흥회, 충남 대산초교 우유급식 최우수학교 현판식

이희영 기자  2011.10.17 09: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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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학생·학부모 대상 프로그램 운영 등…친밀도 높여

 

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는 지난 12일 세계학교우유급식의날을 기념해 최우수학교우유급식 학교로 선정된 충남 서산 대산초등학교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올해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대산초등학교는 2009년 68%에 불과했던 우유급식률이 지난해에는 80%, 올해는 92%로 높아졌다.
이처럼 우유급식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은 우유급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학생과 학부모의 의식을 높이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학생과 학무모 대상 교육홍보 실시
대산초등학교는 우유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식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학부모 참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참여프로그램으로는 편식아동을 대상으로 영양체험교실을 운영해 우유나 유제품의 요리활동을 통해 식습관을 개선했다.
또 학부모참여프로그램으로는 아침밥먹기 운동을 적극 전개해 아침식사 대용으로 떡과 우유나 요구르트를 활용하도록 캠페인을 벌인 것도 우유급식률을 높이는 효과를 보게 된 것.
뿐만 아니라 우유 납품 업체 선정 방법도 기존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선호도 조사를 개선해 3월과 7월 등 1년에 2회에 걸쳐 학생들에게 직접 우유를 시음해 선택토록 했다.
이 밖에도 치즈돈가스, 샌드위치, 우유미숫가루, 우유팥빙수 등 우유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학교 급식을 통해 제공하는 한편 학교 홈페이지에 우유를 이용한 요리 레시피 등 우유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철저한 위생관리와 요일별 순환급식으로 잔유량 감소
대산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보다 신선한 우유를 공급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신선우유 공급을 위해 우유 보관 냉장고는 매일 청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우유공급업체에게는 우유급식시간 20분전에 배달토록 함으로써 우유도착시간과 급식시간의 시간차를 최소화 시켰다.
이와 함께 매일 똑 같은 우유를 제공하면 학생들이 우유를 남기는 경우가 발생해 요일별 순환급식을 도입함으로써 우유 잔유량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대산초등학교는 같은 흰우유이지만 요일별로 다양한 품목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우유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