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진 영남대 교수 대상 영예…아시아서 두 번째
진흥회 학교급식 프로그램 ‘Milk Mentor’ 혁신대상에
영남대 조석진 교수가 세계낙농대상을 수상하고 낙농진흥회의 학교우유급식 프로그램이 혁신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가 국제 낙농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낙농연맹(IDF)은 지난 18일(한국시간 19일 새벽 3시)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전 세계 낙농관계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IDF세계낙농정상회의(IDF World Dairy Summit)에서 세계낙농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시상식의 주인공은 우리나라의 조석진 교수 였다.
조 교수는 IDF가 세계 각국의 과학기술연구자 중 1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세계낙농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
올해 14회째를 맞이하는 세계낙농대상은 그 동안 주로 유럽과 미주 지역 연구자들이 수상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지난 2006년 일본에서 배출한 것이 유일했다.
올해 조 교수가 세계낙농대상을 수상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15번째 세계낙농대상 수상자(2004년 공동수상)를 배출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조 교수는 30여 년간 한국형 쿼터제 도입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수입개방화에 대비해 낙농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등 한국의 낙농정책과 제도개선 분야에 선구자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낙농진흥회가 학교우유급식 확대를 위해 펼치고 있는 ‘Milk Mentor’가 IDF낙농혁신대상(Dairy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IDF낙농혁신대상은 낙농 각 분야별로 혁신적인 성과와 이미지 개선을 거둔 제품이나 캠페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다.
낙농진흥회가 출품한 ‘Milk Mentor’는 학교우유급식 확대를 위해 전직 교장들로 구성된 스쿨밀크컨설턴트와 학교급식 업무담당자로 구성된 밀크 인스트럭터를 도입,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같은 성과는 IDF 정회원으로 가입한 첫해 이뤄낸 성과로 그 의미가 더욱 클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