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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순의 글로벌리포트<2547호>

미국 육류 생산 내년에 급감 전망

기자  2011.10.24 10: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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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소비량 정점 · 고사료價 ‘요인’ 

미국의 라보뱅크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육류와 닭고기 생산이 2012년 중반까지 급격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가뭄이 그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국제 육류 및 닭고기 생산은 높은 사료가격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미국이 동물성 단백질의 주 수출국가인 만큼 이러한 생산 감소는 국제 시장과 옥수수를 포함한 사료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내수와 국제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있는 이 보고서에서는 미국 내 1인당 육류 소비량이 이미 정점에 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닭고기 산업은 과잉생산으로 국내 소비가 증가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GDP가 증가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이 국제 동물성 단백질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 육류 소비 증가가 사료비 인상 요인으로 작용, 동물성 단백질 생산비를 증가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돈의 경우 2012년 돼지 가격은 2011년 보다 평균 1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돈육시장은 쇠고기나 닭고기보다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수출 증가에 따른 국내 가격 강세가 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생산자와 패커를 견딜 수 있게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 곡물사정이 좋지 않아 옥수수 가격이 상승, 앞날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