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경기 화성시 소재 OK목장에서는 백신 미접종 혈청형 FMD 발생을 가상으로 해, 방역훈련(CPX)이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는 농식품부를 비롯해 경기도, 화성시, 축산단체 등에서 300여명의 방역관계자들이 참석, FMD 발생에 따른 현장 대응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훈련에서는 의심축 신고와 초동방역, 환축 확인과 긴급 대응, 긴급방역 기구 편성, 살처분, 긴급 예방접종 등 FMD 발생부터 처리까지 시나리오별 조치사항이 차례대로 시연됐다. 특히 지난 7월 전면개정된 ‘FMD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전국 스탠드스틸이 가동되고, 중앙정부, 지자체, 농장 등이 연계해 FMD 발생에 대처하는 과정을 살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CPX를 지속 실시하고, 훈련결과를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시상키로 했다. 사진은 방역관계자들이 “다시는 FMD 악몽을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는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