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개량과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3차원 입체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도입한 젖소종합컨설팅시스템이 개발, 농가에 보급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6일, ‘젖소종합컨설팅지원시스템’에 대한 기술 이전식을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가졌다.
농협중앙회 가축개량원 젖소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 서울우유에 이전한 젖소종합컨설팅지원시스템은 ‘웹용’<사진>, ‘3차원(3D)’, ‘PC용’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웹용 젖소 종합컨설팅지원시스템’은 유우군능력검정자료를 수집해 낙농가에게 제공하고 유량과 유성분 분석결과를 토대로 젖소의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제우 또는 문제우가 될 가능성이 높은 젖소를 진단함으로써 낙농가들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문제우로 진단됐을 경우에는 사료 배합을 바꿀 수 있는 사료 배합 프로그램까지 제공한다.
‘3차원(3D) 젖소 체형 가상현실 프로그램’은 젖소 선형심사를 기초로 젖소의 체형을 컴퓨터 화면에서 3차원으로 재현하는 프로그램으로 최적 체형을 제공해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어느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량해야 될 지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낙농가는 강화해야할 체형에 맞춰 정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PC용 젖소 종합컨설팅지원시스템’은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낙농가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컨설턴트가 농가 방문 전에 해당 농가의 자료를 서버로부터 다운로드 받아 PC에 저장하면 인터넷 접속 없이 젖소의 개량, 번식, 사양과 관련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경우 국가단위 젖소 개량뿐만 아니라 낙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웹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www.nias.go.kr), 농협 젖소개량사업소(www.dcic.co.kr) 또는 종축개량협회(www.aiak.or.kr) 에 접속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