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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돈자조금 예산 169억원

이일호 기자  2011.10.31 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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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관리위, 예산안 승인…올해와 큰 차이없어
농가거출금 대폭 증가…정부 지원은 삭감

내년도 한돈자조금 사업규모가 17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는 지난 2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제3차 회의를 갖고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수정 승인했다.
이날 승인된 내년도 예산은 농가거출금 92억4천464만원, 종돈장과(1억2천600만원)과 돼지AI센터(4천200만원) 등 축산물영업자들의 지원금 1억6천800만원, 정부 지원금 64억원, 이익잉염금 11억원 등 총 169억1천264만원이다. 
농가거출금의 경우 FMD 사태이전에 추정했던 모돈수 98만1천두의 80%를 기준으로 MSY 15.5두에, 납입률 95%가 적용됐다.
이러한 예산규모는 올해 169억23만9천원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올해(75억397만4천원) 보다 20억 가까이 늘어난 농가거출금이 책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예산규모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은 정부 지원금이 오히려 감소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매년 한돈자조금 대해 농가거출금의 100%에 가까운 규모로 예산액을 배정해 왔다. 올해 예산 역시 정부 지원규모가 농가거출금(75억397만4천원)에 육박하는 74억원이었다.
그러나 내년도 한돈자조금 지원을 위한 정부 예산액은 농가거출금의 69% 수준에 그치게 됐다. 관리위는 이에따라 정부 지원금을 90억원으로 예상해 마련된 자조금사무국의 예산안 원안을 수정 승인했다.
내년도 자조금 예산안을 사업별로 살펴보면 소비홍보에 전체 예산의 47%인 79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것을 비롯해 △유통개선 25억5천83만원(15.1%) △교육 및 정보제공 32억80만원(19.3%) △조사연구 12억2천160만원(7%) △징수수수료 5억7천177만8천원(3.4%) △운영관리 9억4천983만2천원(5.6%) △예비비 4억78만원(2.4%) 등이다.
다만 정부 지원금 증액이 이뤄질 경우 TV광고 예산을 늘린다는 원칙을 마련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4/4분기 돈가하락에 대비, 공격적인 한돈소비촉진 홍보와 함께 수입육과의 차별화를 도모하기 위해 ‘TV 및 라디오 광고’ 사업예산을 5억 증액키로 하는 등 올해 예산변경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다만 ‘등급출하방식에 따른 농가소득 분석 및 한돈의 적정출하체중 연구사업’ 신설안은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