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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도체중 증가세 두드러져

이일호 기자  2011.10.31 1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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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품평원, 올해 1월 제외 매달 지난해 보다 ↑
10월 평균 2.5kg 늘어…3만두 출하증가 효과

올들어 돼지 도체중량이 늘어나면서 FMD 살처분으로 인한 국내산 공급 부족현상이 조금이나마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도체중량은 올들어 10월까지 박피와 탕박 구분없이 매월 전년 수준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월 도체중만 1년전 보다 적었을 뿐이다.
이같은 추세는 하반기들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박피의 경우 8월 평균 도체중이 81kg으로 전년보다 3.1kg 증가한 것을 비롯해 9월(80.9kg)은 3.6kg, 10월(82.7kg)은 2.3kg이 각각 늘어났다.
탕박 역시 8월(86.1kg) 2.2kg, 9월(86.9kg) 3.0kg, 10월(89.3kg) 2.5kg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가원은 도체중 증가세가 돼지 출하두수 증가와 같은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출하두수가 올해 처음으로 100만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10월의 경우 도체중(탕박기준)이 늘어나면서 약 3만두의 출하두수 증가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도체중 1kg 증가시 약 6천두 증가효과를 보이는 셈이다.
평가원의 한 관계자는 “규격돈 출하도 지난해 보다 3.5% 정도 늘어났다”며 “도체중의 증가가 최근 돼지가격이 당초 전망치를 밑돌고 있는 한 요인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