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목장 운영하며 요구르트 제조…시식도
체험낙농목장 부부가 최근 유산균이 듬뿍 함유한 요구르트<사진>를 제조, 지인에게 무료시식토록 하여 귀감이 되고 있다.
경북 영주시 상망동 780번지 호수목장(공동대표 박성수·안일윤)은 올해로 29년 동안 낙농을 천직으로 여기고 젖소사육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이 부부는 혈통을 중시한 젖소개량으로 현재 검정젖소 74두가 생산하는 원유는 하루에 2.5톤이다. 두당 평균 34kg에 육박하는 셈이다. 이 물량은 하절기 폭염에 의한 스트레스와 FMD(구제역)백신 접종 후유증을 감안할 때 많은 편이다. 만약 백신 2차 접종이후 항체 형성으로 후유증이 없을 경우 유량은 두당 2kg정도 높아져 305일 보정 유량은 1만1천kg에 달할 전망이다. 체형도 우수하고, 친환경 목장 경영으로 이미 15년전 우수목장으로 지정됐다.
최근에는 낙농진흥회로부터 체험목장으로 선정되어 도시민에게 편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국산 우유와 유제품을 만들어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국산우유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도사다.
건국대에서 2년 전 석사학위논문을 취득한 박성수 대표는 한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 부회장직을 맡아 한국낙농발전에도 견인역할을 하고 있다. 안일윤 대표는 국립 축산과학원 등에서 실시하는 목장형 유가공교육에 적극 참여하여 수제치즈와 요구르트를 만드는 기술은 수준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