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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축 처리, 현장서 위생적으로”

화신기공, 세계 첫 ‘가축사체 멸균 분쇄 건조시스템’ 개발

박윤만 기자  2011.11.02 1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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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마이크로시스템 접목…질병위험성 노출 줄여
오염 물질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처리기

소각하거나 매몰시킬 필요 없이 폐사축을 현장에서 곧 바로 위생적으로 처리 할 수 있는 이동식 장비가 세계 최초로 개발되었다.
산업기계 생산업체인 화신기공(대표 구흥회)에서 개발된 이동식 ‘가축 사체 멸균 분쇄 건조 시스템’으로 10톤 트럭이나 트레일러로 이동하여 현장에서 새로운 방법인 마이크로 시스템을 접목하여 사체를 멸균과 분쇄 및 건조로 질병 위험성 노출을 줄이고 위생적으로 시간당 최소 700kg에서 1천kg 처리한다.   
폐사축 처리기에 폐사축이 투입되면 패쇄, 멸균, 건조 겅종을 거치게 된다.
파쇄 공정을 마친 후에는 5cm로 파쇄된 폐사축 분쇄물들은 고온증기 멸균을 위해 160℃ 스팀으로 열처리 살균 과정을 거치게 되며 10여 개의 마이크로웨이브 발생 장치에 의해 완전 멸균 및 건조하도록 하였다.
핵심인 마이크로웨이브는 2천~2천500㎒의 극초단파로 1초에 24억5천만 번의 극성의 변환으로 사체안의 수분에 의한 열을 발생시켜 40분간 완전 멸균처리 한다.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3중 악취제거 장치가 완전히 없애준다.10톤 규모의 트럭에 탑재하여 이동하면서 가동 할 수 있는 폐사축처리기는 자연발생되는 농장 발생지역이나 대규모 살처분 장소에 이동하여 현장에서 즉시 처리 할 수 있다. 이는 자체 발전기를 탑재하여 어떠한 현장에도 이동하여 처리를 할 수 있어 기존 제품과 차별화가 된다.
처리능력은 시간당 돼지 700kg, 닭·오리 2kg 기준으로 350마리를 처리 할 수 있다. 기계 작동은 전체 전기로 작동이 되며 발전기용으로 시간당 40리터의 경유가 소요된다.   
구흥회 대표는“마이크로웨이브를 활용한 처리방식은 매몰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나 소각에 다른 대기오염 등 환경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고 처리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이번에 개발 제품은 기존 소각 방식에 대비하여 70% 이상의 처리비용이 절감된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