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합의도출 힘겨운 ‘원유가격연동제’

생산자-유업체, 시행시기·기준 놓고 이견 팽팽

이희영 기자  2011.11.07 10:06:53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집유일원화, 농협 주도 단계적 추진 방안 제시돼

농식품부, 4차 제도개선TF회의

 

원유가격 연동제 도입을 놓고 생산자와 유업체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논란을 거듭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일 네번째 낙농제도개선TF회의를 개최하고 원유가격연동제 도입, 집유일원화, 유통구조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원유가격연동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생산자와 유업체간 시행시기와 기준을 놓고 이견을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이와 함께 제도개선위원회에서는 협동조합 중심의 집유일원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협동조합 중심의 집유일원화는 농협이 주도적으로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를 통해 기본방향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키로 했으며 일반유업체는 협동조합의 집유일원화 시행 후 단계적으로 동참을 유도해 집유일원화를 완성시킨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유통구조개선과 관련해서는 타 품목과 유통비용을 비교, 검토해 대형유통업체와 유업체간 직거래 활성화, 우유용기 대형화, 소비형태 개선 등 다양한 부문에서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관련 농림수산식품부는 연말까지 매달 2차례 이상 TF회의를 개최해 낙농산업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낙농산업 선진화 대책과 함께 낙농진흥법 개정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기 낙농산업제도개선TF회의는 이달 네 번째 주에 개최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논의된 내용을 종합해 대안을 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