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뇌졸중 걱정 ‘뚝’…각종 성인병 예방 큰 효과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국민 영양식’

이일호 기자  2011.11.07 10:14:29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고혈압 줄이기 위해 단백질 섭취 중요
청국장·메밀과 곁들이면 면역력 증가
비타민 B1 함유 독보적…피로회복 효과

기온이 뚝 떨어지기 시작하면 소위 ‘중풍’ 으로 불리우는 뇌졸중 환자 발생률이 급속히 높아진다. 우리나라 성인의 사망원인 1위가 암이라고들 하지만 이는 모든 종류의 암을 포함한 것이다. 단일질병으로는 뇌경색이나 뇌출혈로부터 비롯되는 뇌졸중이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뇌졸중 위험성이 높은 중장년층에게는 결코 반갑지만은 않은 시기인 셈이다. 
뇌졸중은 고혈압이 주원인이라고 한다. 여기에 당뇨병과 심장병, 비만도 위험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고혈압을 줄이기 위해서는 염분의 섭취를 줄이되 혈관벽을 튼튼히 해주는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콜레스테롤이 너무 적어도 혈관벽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량 보다 2배이상 많은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다는 채식중심의 우리나라 국민들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런점에서 돼지고기는 뇌졸중 예방에 좋은 식품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돼지고기가 함유하고 있는 양질의 단백질은 체내 나트륨을 몸밖으로 배출해 내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아라키돈산, 리놀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 혈류를 왕성케 함으로써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 등 성인병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돼지고기의 함유황아미노산은 교감신경을 억제, 혈압의 상승이나 심장박동수의 급격한 증가를 억제, 뇌졸중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돼지고기를 청국장이나 메밀 등 우리 음식과 함께 할 경우 먹는 즐거움과 함께 더욱 큰 뇌졸중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청국장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면역력 증가를, 메밀은 고혈압, 동맥경화증, 감기(예방)등에 효과가 있다. 피로회복 비타민으로 불리우는 티아민(비타민 B1)을 독보적으로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
탄수화물의 대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양소인 비타민 B1이 부족할 경우 쉽게 피곤해 지고 의욕상실과 집중력 저하 등 정신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밖에 사람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르토닌의 원료로 알려진 트립토판을 다량 함유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인과 칼륨,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성장기 학생이나 수험생의 영양식으로 적합하다.
더구나 기온이 떨어지면서 활동이 위축, 살찌기 쉬운 계절에 돼지고기의 저지방부위는 인체가 외부로부터 섭취해야만 하는 필수 아미노산을 제공하면서도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다. 
다이어트중이라도 고기, 즉 단백질 섭취는 필수다. 만성적인 단백질 부족은 면역력 약화를 가져와 각종 질병의 가능성이 높아질 뿐 만 아니라 빈혈이나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오히려 고기 섭취에 따른 세로토닌과 아난다마이드 성분이 뇌의 만복중추를 자극 식욕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입증되는 등 돼지고기는 여러 가지면에서 겨울철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는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