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 원료수급의 불안정, 노령화, 환경규제 강화, 가축질병 발병 등으로 낙농가가 감소하면서 국내 낙농산업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변화와 개혁으로 모든 현실은 바꿀 수 있다는 확고한 경영이념을 가진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연세우유가 낙농후계자 양성으로 이를 타개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5일 충남 아산에 소재한 연세우유 본사에서 ‘연세우유 협력목장 후계자대학 발대식 및 입학식’<사진>을 개최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내부 인사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뤄졌지만 그 내용만큼은 조용하지 않았다.
이날 환영식에서 연세우유 김경민 공장장은 “앞에 나와서 후계자 여러분들의 얼굴을 보니 꽃이 활짝 핀 것 처럼 너무나 아름다워 보인다”며 “여러분들이 있기에 연세우유의 미래 또한 분명히 밝을 것”이라며 기쁜 마음을 표현하고 “여러분들이 연세우유의 미래이며 여러분들이 국내 낙농산업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힘찬 약속을 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들은 연세대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장학사업을 한다는 자부심을 결코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연세우유 협력목장 연합낙우회 정태선 회장은 축사에서 “후계자 여러분들은 우리의 자식이며 미래”라며 “연세우유와 협력목장이 그동안 상생의 관계를 유지해 왔듯이 후계자 여러분들도 그러한 전통을 계속해서 유지해 나갔으면 한다”는 바램을 표현하며 “연세우유 연합낙우회도 후계자 여러분들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