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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자연치즈 성장 잠재력 확인

자연치즈 콘테스트 개최…전국 17개 목장서 61개 치즈 선봬

이희영 기자  2011.11.09 09: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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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축산과학원-목장유가공연, 출품 제품 전년比 양·질 월등
유레카목장, 연질·반경질…거사목장, 경질부문 최고 차지

 

국내산 자연치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즈의 품질도 향상되고 생산농가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장원경)과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회장 장미향)는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소재 농협하나로클럽에서 제6회 자연치즈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테스트에는 전국 17개 목장에서 61개 치즈를 출품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맛을 보이며 자웅을 겨뤘다.
이날 최고의 치즈는 전남 영광의 유레카목장(대표 김수영)이 연질치즈부문과 반경질치즈부문의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경기 거사목장(대표 장미향)이 경질치즈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유레카목장은 연질치즈부문에서 은상과 동상, 반경질치즈 동상까지 받았으며 거사목장 역시 연질치즈부문 은상과 동상, 경질치즈부문 은상도 받았다.
이 밖에도 효덕목장은 연질치즈부문에서 동상과 반경질치즈부문에서 은상, 경질치즈부문에서 은상과 동상을 받았다.
반경질치즈부문에서는 양지목장과 애심목장이 동상을 경질치즈부문에서는 농원목장과 양주치즈동호회가 동상을 수상했다.
이와 관련 축산과학원 함준상 박사는 “올해 17개 농가에서 61점의 치즈가 출품됐는데 이는 지난해 43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라며 “출품된 치즈도 외국산 자연치즈에 비해서도 크게 손색이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었다”라고 말했다.
함 박사는 또 “목장에서 생산된 신선한 우유로 유제품을 생산하면 집유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질 저하를 막을 수 있어 고품질 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며 “개성을 살린 독특한 제품 개발이 가능하므로 FTA시대 유제품 수입 확대에 대비해 목장형유가공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