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 이하 기준원)이 ‘도농상생' 실현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기준원은 지난 8일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금대리 마을회관에서 참된 의미의 ‘도농상생' 실현을 위한 기준원과 금대리 마을간 1社1村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석희진 기준원장을 비롯한 전직원과 금대리 마을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함병석 농협중앙회 상무, 고명재 횡성축협 조합장, 김상호 서원면장, 지역개발전문컨설턴트 박한식 박사 등 10여명의 내빈이 자리를 함께 했다.
석희진 원장은 결연사에서 “기존 1사1촌 운동의 노동력 제공이나 물품 구입 등 일차원적 도농교류를 넘어 우리 기관의 핵심 역량과 긴밀히 연계된 참된 의미의 ‘도농상생’을 실현하기 위해서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국내 최초 마을 단위 HACCP지정으로 마을의 위상을 높이고 비축산농가를 포함한 마을 종합발전계획을 통해 활기 넘치는 마을이 되도록 기준원 가족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자매결연에 대해 금대리 정연수 이장은 “우리 마을은 절반 이상이 축산농가로, 그 중 한우 50두 이상 사육농가도 35가구나 되는 전형적인 한우마을”이라면서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축산물HACCP에 관한 전문성을 키워 대한민국 대표 축산마을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기준원은 이번 결연식을 통해 HACCP 도입에 관심이 있는 농가와 기준원 심사관을 일대일로 연결해 해당 농가가 HACCP지정을 받을 때까지 각종 기술지원과 전문 상담을 통하여 농장주 스스로 HACCP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며, 또한 농번기 일손돕기, 농촌체험 프로그램 등 꾸준한 교류관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