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호주산 젖소의 연내 도입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산 젖소 수입을 추진하던 FMD피해낙농가비상대책위원회(회장 김희동, 이하 비대위)에 따르면 호주 정부가 우리나라를 수출금지국가에서 해제시켜 주지 않고 있어 연내 도입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더욱이 호주 정부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현지 수출업자들 역시 한국으로의 수출이 수익성이 없어 수출을 못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FMD피해 낙농가들이 재기를 위해 희망을 걸었던 호주산 젖소의 연내 도입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이로 인해 비대위는 국내 수입대행업체를 호주로 급파해 호주 내 수출업자의 입장을 최종확인키로 하고 내주 쯤 수입절차의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비대위 김희동 위원장은 “FMD피해 낙농가들의 재기를 위해 그 동안 연내 호주산 젖소 도입을 추진해 왔지만 호주 정부의 무성의한 태도로 인해 수입이 어렵게 됐다”며 “더욱이 최근에는 호주 수출업자가 수익성을 핑계로 수출을 꺼리는 상황까지 발생해 연내 도입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