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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검정소 능력검정·경매 재개키로

기자  2011.11.16 09: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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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협, 이달중 4개농장 140여두 출품 전망
출품농장 등 요구따라…기능전환 계획 철회

대한양돈협회 제1검정소의 능력검정과 경매사업이 재개된다.
양돈협회는 그동안 추진해 왔던 1검정소의 기능전환 계획을 일단 철회키로 했다.
이에따라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종돈입식이 이뤄질 전망이다.
검정재개 후 첫 입식에는 검정소 출품종돈장협의회 회원 경기양돈과 포천종돈, 에이스축산, 풍년축산 등 4개 종돈장이 참여, 약 140두가 출품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검정소 정상가동 당시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내년 4월 입식시에는 출품종돈장이 늘어나고 그 물량도 이전수준인 180두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양돈협회의 이같은 방침은 출품종돈장협의회와 양돈농가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출품농장협의회는 특히 적자운영에 시달려온 검정소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 출품 수수료를 두당 3만원 인상하는 한편 검정소가 담당해 왔던 운송작업도 각 종돈장이 맡기로 했다.
한편 양돈협회는 검정소 운영에 따른 재정적 부담이 가중돼 온데다 FMD 등 각종 악성전염병 발생 여파로 검정 및 경매업무 중단사태가 연이어 지자 그동안 경매를 중단하되 육질검정을 실시하거나 수입종돈에 대한 검역장 활용 등 다양한 1검정소 기능전환 방안을 모색해 왔다.
1검정소는 FMD가 재발하자 지난해 11월 경매를 끝으로 사실상 능력검정업무가 중단돼 왔다.